A: 파도는 파장이 짧은 반면 해일은 파장이 길어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일의 파장은 100km~200km로 일반적인 파도보다 최소 1000배나 깁니다. 또한 속도는 제트기만큼이나 빠릅니다. 해일은 해수면이 높아져 다량의 해수가 흐르는 현상으로, 파도와는 파괴력이 압도적으로 다릅니다. 수십센티미터의 해일도 사람을 휩쓸어갑니다.
A: 한국에서도 해일이 발생했다는 다량의 기록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근대인 1983년과 1993년에도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m 이상의 해일이 도달하여 큰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A: 기상청에서는 해일이 예상되면 '지진해일주의보(0.5m~1m의 해일이 예상됨)'와 '지진해일경보(1m 이상의 해일이 예상됨)'를 발표합니다.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신속히 대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일경보, 주의보가 발표된 경우에는 즉시 고지대로 대피합시다. 다만, 진원이 근처인 경우에는 경보, 주의보의 발표보다 해일이 먼저 내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지진이 느껴진다면, 고지대로 피난해주십시오.
●"해일"은 "파도"와 엄연히 다릅니다.
●해일은 한번만 덮치는 것이 아닌 여러번 해안가를 내습합니다. 제 1파보다 2파와 3파가 나중에 내습하고, 더 높습니다. 제 1파가 빠진 뒤 안전해진줄 알고 집으로 돌아와서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습니다. 해일이 바닷가로 물러나더라도, 해일 경보・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피난을 계속하세요
●발표된 해일의 도달 예상 시각을 지나도 해일이 도달하지 않는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지 마시고 해일 경보・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피난은 계속하십시오. 도달 예상 시각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며, 실제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한 흔들림이나 약하더라도 오래 흔들림을 느끼거나, 혹은 지진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해일 특보를 발효하면 빨리 해안에서 떨어지고 가능한 한 높은 곳에 대피해 주세요.
●해일은 상상을 초월한 속도로 다가옴을 명심하십시오
●30cm의 해일에도 인간은 떠내려갑니다
-해일은 해저에서 수면까지 물이 단숨에 육지로 밀려오는 현상이므로 비록 30cm일지라도 강력한 에너지로 사람을 쉽게 휩쓸어갑니다
-해일은 집이나 자동차, 배 등도 쉽게 밀려오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진동의 지진에도 해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진동에서는 해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본에서 진도 4의 약간 강한 지진이 있었는데 거대한 해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희생된 적도 있습니다
●해일은 반복해서 옵니다
-해일은 반복해서 몰려와 제 2파 이후의 파도 높이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빠지는 해일에도 휩쓸릴 수 있습니다
-육지에 몰려와서 다시 해안가로 빠지는 물에도 쉽게 휩쓸릴 수 있습니다.
1) 해일이 보이지 않아도 높은 지대로 대피!
2) 멈추거나 후퇴하지 않기!
3) 주변사람에게 해일 경보가 발표되었다고 외치면서 대피!
현재 지정되어있는 대피소중에 해일에 대응하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대피소로 피난했지만 해일에 휩쓸려 희생된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피난소를 확인하고 해저드맵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도망쳐 목숨을 지키는 것」입니다. 해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흔들림을 느끼면 즉시 피난하는것이 철칙입니다.